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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e(돌)건강 칼럼 - 바나나가 아침에 좋은 이유

Dole(돌) 건강 칼럼 -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
하얀 바나나 속살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추운 겨울이 어느덧 저만치 멀어지고 봄의 기운이 만연한 3월이다. 두꺼운 코트를 벗어 버리고 형형색색의 얇은 자켓을 걸치며 외출을 시도하지만 겨우내 친구처럼 붙어있던 우리 몸의 군살들 때문에 쉽지 않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데 나른함 가운데 또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10분만 더 잠을 청하다 학교, 회사에 지각할까 아침도 먹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밤새도록 비어있던 배도 채워주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날씬한 식품을 원한다면 바나나를 추천한다.

내 몸을 깨우는 에너지~ 바나나

바나나는 100g당 87kcal의 에너지를 내는 맛이 좋은 열대 과일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잠들어 있던 우리의 뇌가 깨어나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포도당을 공급하는 좋은 식품이다. 바나나에는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적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은 큰 오산. 아침에 먹는 탄수화물은 밤 중 수면으로 공복이던 우리의 신체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의 휘발유와 같다. 특히 바나나의 탄수화물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적은 양의 섭취로도 포만감을 느끼고 변비 해소에도 좋은 불용성 식이 섬유소인 펙틴과 헤미셀룰로즈가 풍부하다. 매일 아침 화장실 가는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과일이 바나나이다. 포만감과 함께 쾌변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매일을 날씬하게 시작하는 지름길이다.

내 몸의 나트륨을 몰아낸다~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들에게 추천식품

열대 과일에는 지방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바나나는 지방이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트륨을 제한해야 하는 고혈압이나 신장질환 환자에게도 바나나는 좋은 식품이다. 바나나에는 나트륨 함량이 적고 칼륨 함량이 높은데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관을 젊게 해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환자들에게도 참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바나나

아삭아삭한 과일을 씹는 맛이 좋아 식후 과일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유아기 아이들은 치아가 아직 형성되지 않아서, 또 노년기 노인들은 치아의 기능이 감소되어 과일 선택의 길이 좁아진다. 바나나는 아주 부드러운 과일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과일이다. 바나나의 탄수화물은 입에서의 씹힘성과 같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도 잘 되어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으니 국민 누구에게나 친근한 과일이다.

맛있게 바나나를 섭취하고 싶다면

바나나는 후숙 과일로 시장에서 구매하여 집에 가져와 두고 먹을수록 더 맛과 영양이 좋아지는 과일이다. 물론 너무 장시간 방치한다면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겠으나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바나나는 당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변해 우리의 입맛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일석 이조!

바쁜 아침 부드러운 바나나를 한 입 베어 물고 등교길, 출근길을 재촉해보는 것은 어떨까. 목이 마를 수 있는 것을 대비해 우유를 준비하자. 오랜시간 공복상태의 체내에 갑자기 산성 음료가 들어가면 우리 위장은 깜짝 놀란다.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커피와 빵을 찾는 것 보다 위벽을 보호해주고 칼슘이 풍부한 우유 한잔과 함께 바나나를 먹는 것도 우아한 하루의 시작일 것이다.